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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이트 더기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2026년 1월 29일

글쓰기

아이언맨 슈트보다 중요한 것은 ‘조종사의 실력’입니다

AI라는 강력한 도구에 휘둘리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법


안녕하세요, 큐라이트입니다.

요즘 챗GPT 같은 생성형 AI 덕분에 글쓰기가 참 쉬워졌습니다. "초등학생 수준으로 요약해 줘"라는 명령어 한 줄이면 몇 초 만에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이런 고민 섞인 질문을 던지시곤 합니다.

"AI가 다 해주는데, 우리 아이들이 굳이 힘들게 읽고 쓰는 연습을 해야 할까요?"

EBS 뉴스에 출연한 인천대학교 김평원 교수님은 이 질문에 대해 매우 명쾌하고도 인상적인 답을 들려주셨습니다. AI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짜 실력'은 무엇인지, 그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문해력, 이제 '이해'를 넘어 '활용'의 영역으로

과거의 문해력이 글을 정확히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었다면,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AI가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질문하고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판단하여 다시 내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즉, AI를 단순한 정답지나 대필가가 아니라 '내 생각을 확장해 주는 도구'로 부릴 줄 아는 힘, 이것이 바로 큐라이트가 주목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해력입니다.

  1.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는 힘, ‘설명 가능한 AI 리터러시’

김평원 교수님이 특히 강조한 개념은 ‘설명 가능한 AI 리터러시’입니다. 용어는 조금 생소하지만 의미는 명확합니다. AI가 내놓은 답이 정말 믿을 만한지, 어떤 근거로 이런 결론이 나왔는지 스스로 따져보는 힘입니다.

AI가 쓴 글을 보고 단순히 "잘 썼네" 하고 감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 이 데이터의 출처는 어디일까?

  • 이 논리 구조에 빈틈은 없을까?

  • AI가 혹시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나?

이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아이만이 AI라는 강력한 파도를 능숙하게 탈 수 있습니다.

  1. 직접 읽고 써본 아이만이 ‘안목’을 가집니다

교수님은 AI를 ‘아이언맨의 슈트’에 비유하셨습니다. 슈트를 입으면 누구나 강력해지지만, 그것을 제대로 제어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입으면 오히려 슈트의 힘에 휘둘리게 됩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AI에만 의존하면, 겉보기에 번지르르한 오류를 스스로 걸러낼 기회를 잃게 됩니다. 반대로, 스스로 긴 글을 읽고 고민하며 한 문장씩 써본 경험이 있는 아이는 다릅니다. AI의 결과물을 보며 "이 부분은 문맥상 어색해", "이 단어보다는 이게 더 적절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안목은 결국 스스로 쌓아 올린 문해력에서 나옵니다.

마치며: AI와 함께하되, 생각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이제 학교 현장에서도 결과물보다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AI가 대신 만들어 준 100점짜리 답안보다, 그 답에 이르기까지 아이가 어떤 질문을 던졌고 어떤 고민을 거쳤는지가 더 중요해진 것이죠.

AI는 훌륭한 도구이지만, 그 방향키를 쥐는 것은 결국 사람이어야 합니다. 큐라이트는 우리 아이들이 AI라는 도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으로 AI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생각의 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단한 문해력이라는 토양 위에서 아이들의 창의성이 자랄 수 있도록, 큐라이트는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 EBS 뉴스, 「AI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어떻게 키울까?」